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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대표회장 김희중 대주교(천주교 광주대교구장). ⓒ베리타스 DB |
김 대주교는 이날 오전 광주대교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성탄메시지를 발표한 뒤 이같이 밝히고 “한국종교인평화회의 실무진이 검토 중이며 이후에 메시지나 행보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조문과 관련해 김 대주교는 “소박하게 생각하면 한 동네에서 원수처럼 아웅대며 지낸 사람도 초상이 나면 문상을 가고 나중에 관계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해 조문단을 꾸려 파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과거 뼈아픈 사정으로 평행선을 달리기보다는 교착점을 찾아 공존의 기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는 다르게 생각할 수 있지만 김 위원장은 북측 주민에게 신적인 존재이고 지도자”라며 “(북측 주민의) 애도 심정을 폄하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