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뜻연합선교회 김동호 목사. |
김 목사는 먼저 사람들이 연일 나꼼수에 열광하고 있는지를 "나꼼수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고 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옳다고는 생각하지만 감히 용기가 없어서 혹은 게을러서 뒤에서만 숨어 울분을 토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용감하게 대놓고 그것도 아주 속시원하게 해대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김 목사는 나꼼수가 진실을 위해 위험을 무릎쓰고라도 거짓을 파헤치려고 하는 일에 개인적으로 동의를 표하면서도 나꼼수가 즐겨 사용하는 표현 방식에 있어서는 "그런 식으로 표현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나꼼수가 BBK 의혹을 제기하다 실형을 선고 받은 정봉주 전 국회의원의 구속에 관한 방송분 중 끝맺는 말을 '이 나쁜 새끼들아'라고 한 데에 "아무리 화가 나고 분통이 터져도 그런 식으로 말하면 안되고, 그것은 저들이 가두고 싶어하는 거짓만큼이나 옳지 않으며 나아가 나쁜 것임을 저들은 모르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목사는 "나꼼수는 악으로 악을 이기려는 우를 범하고 있지만 성경은 악에게 지지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고 했다"면서 "예수님은 ‘오직 너희 말은 옳다 옳다, 아니라 아니라 하라 이에서 지나는 것은 악으로부터 나느니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또 나꼼수에는 자신이 제일 싫어하는 "빈정거림이 있었다"는 김 목사는 "빈정거림과 욕은 이에서 지난 것이자 옳지 않은 것, 좋지 않은 것, 나쁜 것, 악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옳지 않은 것으로 옳지 않음을 지적하고 나쁜 것으로 나쁜 것을 판단하고 악한 것으로 악한 것을 고발하는 것으로는 절대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며 "나는 '나는 꼼수다'가 세상을 또 다른 모습으로 병들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