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YMCA 간사회는 지난 16일 성명서를 내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차별적인 전쟁과 폭력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가자지구 전쟁 중지와 이스라엘군의 철수를 강력히 촉구했다.
YMCA 간사회는 이 성명서에서 “한국YMCA전국연맹은 Gaza YMCA 이사 사바(Isa Sabha) 총장으로부터 Gaza 지구의 참담한 상황과 함께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받았다”며 “한국YMCA전국연맹은 이사 사바 총장의 메시지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와 평화의 연대를 전한다”고 했다.
가자 YMCA 이사 사바 총장은 한국YMCA전국연맹에 보내는 서한에서 “부상당하고 죽어가는 많은 희생자 가운데에는 특히 어린이와 청년들이 많으며 앞으로 군사작전이 계속되면서 더 많은 희생자들이 나올 것이 염려된다”며 “그 어떠한 이유 때문에 이러한 폭력이 야기되었더라도 가자지구와 이스라엘의 무고한 시민들의 생명은 항상 지켜져야만 한다”고 호소했다.
YMCA 간사회는 이어 “인간의 생명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전쟁과 파괴는 정당화될 수 없으며 이에 대해 강력히 반대함을 밝히고자 한다”며 “힘의 논리에 기초한 전쟁과 폭력은 결코 해결 수단이 될 수 없으며 대화와 협상 등 비군사적이고 비폭력적인 방법만이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임을 믿는다”고 했다.
한편, 한국 YMCA전국연맹은 이번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1천 여명의 희생자를 추모하며 전쟁의 즉각 중지를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전했으며 더불어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팔레스타인들이 극한 폭력의 상황 속에서도 다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평화의 연대를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