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경찰서(총경 황성모)는 같은 학교 하급생들을 상대로 상습폭행과 금품갈취를 일삼아 온 중학교 3학년 일진회원 22명을 검거했다고 4일 밝혔다.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여주소재 중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이들 피의자들은 일진회 폭력써클 회원들로 지난해 여주읍내 일원에서 피해 학생들 34명에게 바닥에 머리박기를 시키는 등 폭력을 행사하는 한편, 총 61회에 걸쳐 26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진회 회원인 박모군은 지난해 11월 같은 중학교 여중생 2명을 인근 초등학교와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번 검거는 피해 학생들의 학부모들이 학교측에 이를 호소하여 해당 중학교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던 중 피해 내용을 확인, 이를 경찰서에 의뢰한 것이 계기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