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별금 수령 의혹 등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삼일교회 전 담임 전병욱 목사에 관한 본지의 후속 보도 ‘삼일교회 전병욱 전 담임목사, 개척교회 준비설 파다’(2011년 12월 13일자, 아래 관련기사 참조)와 관련해 이를 더욱 의심케 할만한 정황이 포착됐다.
전병욱 목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본지에 제보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일산’에 개척교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전 목사가 삼일교회 재직 당시 함께 활동했던 측근들과 은밀히 만나는 사진이 입수됐다.
입수된 사진은 지난해 11월 공덕동 S아파트 앞 모 카페에서 제보자 B씨가 휴대폰을 이용해 찍은 사진으로 삼일교회 現 교역자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전 목사를 만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전 목사의 개척교회의 준비설이 파다한 시점에서 이러한 만남이 이뤄진 데에 교회 안팎의 관계자들은 저마다 우려를 표하고 있다.
전 목사를 둘러싸고는 개척교회 준비에 필요한 교역자를 모집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삼일교회 교역자들로 추정되는 이들에게는 성추행 사건으로 불명예 퇴진하여 항간에 알려진 ‘근신’ 중에 있는 전 목사와 교제를 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지 않느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