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선교훈련원(이하 선교훈련원)은 1월 30일부터 2월 7일까지 7박 8일 간 에큐메니칼 신학생 해외선교훈련원을 진행키로 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해외훈련은 그동안 필리핀을 시작으로 베트남·캄보디아, 중국연변일대, 일본, 인도 탐방을 통해 아시아 선교 현장을 보며, 추상적으로 알고 있었던 아시아 선교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었다,
선교훈련원은 "이제는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 많은 선교사를 파송하며 해외선교운동을 벌였던 유럽 탐방을 통해 오늘날 우리의 선교과제와 사명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또 "현대선교운동이 시작된 이래 선교는 유럽에서 아시아로 흘러왔다"며 "그러나 20세기 후반에 아시아 교회가 성장하고 그에 따라 선교성장이 뒤따라오면서 일방적이던 선교의 방향이 변화하게 되었고, 급기야는 ‘유럽의 재복음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지점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한편, 첫날 체코에서 시작하는 이번 해외선교훈련원 일정은 십자가 대신 포도주를 담은 성배가 교회의 상징이 되게 한 얀 후스의 개혁정신의 자취를 짚어보는 것을 시작으로 루터, 마틴부처, 칼빈, 프랑스종교개혁의 역사적 현장을 찾는다. 그 여정 중에는 하이델베르크대학의 탄너(Tanner) 교수의 ‘독일통일과 교회의 역할’, 바젤미션21 정미현 박사의 ‘유럽교회의 선교’ 등을 포함한 총 7개의 강의와 토론 순서도 마련된다.
이번 해외선교훈련원에는 장신대(6명), 감신대(2명), 한신대(4명), 목회자(1명), 일반(6명), 선교훈련원(2명) 등 총 22명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