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운산 김관석 목사 10주기 추모 기도회

운산 김관석 목사 소천 10주기를 맞아 운산이 묻힌 묘소인 마석 모란공원에서 추모 기도회가 열린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가 주최하는 이번 기도회는 4일 오전 11시 해당장소에서 열리며 기도회 인도는 금영균 목사가 맡았다.

고 김관석 목사는 70년대 80년대 군사독재 시절 NCCK 총무와 기독교방송(CBS) 사장으로 재직하며 정권에 맞서 교회의 바른 목소리를 대변했던 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의 산 역사이자 증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NCCK 등은 그동안 고 김관석 목사를 추모하고 기리는 뜻에서 운산 에큐메니칼 강연회, 추모 공연, 평전 발간 준비 등을 진행해 왔다. 아래는 운산 김관석 목사의 주요 연보.


▲운산 김관석 목사 주요 연보

1922년  7월 27일(음) 출생.
1936년  3월 영생중학교 입학
1941년      동경신학교 입학
1942년      학도병 징집, 탈출
1945년      YMCA 반탁운동 관련 투옥
1946년 10월 김옥실과 결혼
1949년  2월 조선신학교(현 한신대학교) 졸업
1952년      기독교서회 근무
1953년  1월 미국 시라큐스 대학 수학 (신문학)
1964년  9월 미국 유니온 신학교 수학 (기독교윤리)
1968년  2월 한국기독교연합회(현 KNCC) 총무 취임
1972년  2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재임
1975년  4월 수도권 특수지역선교위원회 사건으로 투옥
1976년  2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삼선
        5월  미국 이든신학교로부터 명예신학박사학위 수여
1980년  2월 기독교방송 사장 취임
1984년  2월 기독교방송 사장 재임
1990년  5월 새누리 신문 사장 취임
2002년  2월 4일 소  천

▲묘소 “비문” 전문

구름에 가린 산을 雲山이라 하던가,
숱한 인물을 복 돋우어 길렀지만
정의를 위해 고통 받는 민중을 끌어안았지만
겨레의 대의를 일으켜 세웠지만
교회가 일치해야 할 가치를 찾아 온 몸으로 섬겼지만
그리하여 한국교회가 세계 속에 당당히 서게 되었지만
예수의 가르침을 따라 자신을 드러내지 않았나니
너무 아깝고
참으로 따를만해
후학들이 그를 이렇게 기린다.

2004년 2월 4일 제2주기 추도일을 맞이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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