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계 대부 김태촌씨가 심장마비로 혼수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3일 오전 9시쯤 10여 분간 호흡이 멈춰 응급처치를 받고는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나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폐렴 증세가 있었던 김씨는 지난달 28일 대구지역 사업가를 청부 협박한 혐의로 대구지방경찰청에 소환돼 4시간 가량 조사받고 서울대병원으로 돌아와 치료를 받고 있었다.
법서방파 두목 출신인 김씨는 최근 알고 지내던 김모씨로부터 청탁을 받고는 지난해 4월 기업인 한모씨를 한달여 기간 동안 10여 차례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