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름버그 통신이 순자산 치수를 매 영업일마다 갱신해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시각 4일 순위에 따르면, 세계 최대 갑부에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이 세계 최대 갑부에 등극했다. 슬림의 순보유 자산은 685억 달러(약 76조 6000억원)에 이른다.
그동안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왔던 빌 게이츠는 624억 달러(약 69조 8000억원)으로 2위에 그쳤다. 이어 워렌 버핏이 438억 달러로 3위, 스웨덴 가구업체 이케아의 창업주 잉그바르 캄프라트가 425억 달러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424억 달러, 패션 브랜드 자라의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388억 달러로 각각 5위, 6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