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해 여성 시민단체들이 저마다 행사를 개최하고는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권위주의 사회에서의 여성의 권리를 외치는 시간을 가졌다. 순천여성회, YWCA 등 시민단체들은 8일 오전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은 정규직 남성의 30% 수준"이라며 성차이로 인한 사회적 차별을 규탄했다.
또 "공공 산후조리원 설치 등 9가지 정책 제안을 발표하고 총선과 순천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모든 후보들이 이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도 했다.
같은 시각 국회 헌정기념관에서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이하 여협가 주최한 ‘세계 여성의 날 기념 대토론회 및 4.11 총선 여성후보 출정식’이 있었다. 이 토론회는 ‘새로운 정치, 여성이 책임진다!’는 주제로 김정숙 여협 회장, 새누리당 김영선 의원, 민주통합당 신낙균 의원, 김형준 명지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한편, 민주노총도 서울역광장서 조합원 1천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비정규직 문제와 성희롱 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세계 여성의 날 기념 여성 노동자 대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