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목사. ⓒ베리타스 DB |
이 자리에서 서 목사는 가톨릭 맞짱 발언에 "기독교가 가톨릭과 맞짱을 뜨자고 한다는 말을 했는데 이 말이 종교간 분쟁을 부추긴다고 해서 비난의 초점이 됐었다"며 "맞짱이라는 말이 가톨릭 교인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면 이 점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 목사는 "(종교간)분쟁을 부추겼다는 비난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원래 개신교는 중세 가톨릭교회가 잘못가는 것을 보고 저항해서 생겨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래서 개신교인들에게는 분쟁을 일으키느냐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무엇이 옳으냐가 중요하다"며 "가톨릭 입장이 잘못됐으면 이에 정면으로 맞서더라도 바른 말을 해야 하는 것이 기독교"라며 ‘가톨릭과 맞짱 뜨겠다’던 의도와 관련해서는 사과를 거부했다.
끝으로 서 목사는 "생명, 평화를 외치는 가톨릭교회가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것은 옳은 입장이 아니다"라며 "안보 없이 평화를 지킬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