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유정성 목사, 이하 기장)가 10일 이뤄 낸 야권 연대 합의에 논평을 내고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 연대 합의에 기장은 "무능하고 부패한 현 정권의 심판과 정권교체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길이었으며, 총 대선을 앞두고 서로의 차이에 주목하기보다는 양보와 희생으로 하나로 뭉쳐야 가능한 길이었기에 큰 의미가 있었던 사건"이라고 했다.
또 합의의 진정성을 되물으며 "잠시동안의 불리한 국면을 벗어나기 위한 임기응변식 합의가 아니길 바란다"며 "야권은 오늘의 연대에 만족하지 말고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연대의 틀을 더욱 공고히 하여, 합의한 공동의 정책을 실현시킬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기 바란다"고도 했다.
이에 앞서 기장은 "민주와 진보진영이 서로의 작은 차이를 극복하고 통합을 이끌어 내어 이날의 합의가 더 큰 연대와 단합으로 이어져 2012년 총선·대선의 승리와 한국사회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