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 간 ‘브레인’ 최정원이 봉사활동을 앞두고, 태국 어린이들과 함께 하고 있다. |
▲최정원이 벽돌을 가져다가 쌓아 올리고 있다. 지난해 기록적인 폭우로 마을 전체가 침수되어 생활터전이 파괴된 태국에서 기아대책 봉사원들은 주민들의 집을 보수하고 있다. |
드라마 ‘브레인’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 연기자 최정원이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정정섭)과 함께 2월 28일부터 5박 6일동안 태국 우본라차타니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이번에 최정원이 방문한 우본라차타니는 지난해 7월부터 3, 4개월동안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9~11월 동안 마을 전체가 침수되어 생활터전이 파괴되는 큰 피해를 입었던 곳이다. 현재 물은 다 빠졌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이 집을 보수하지 못했고, 널린 쓰레기로 인해 비 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되어 있었다.
최정원은 그곳에서 2년 전 사고로 손가락 5개를 잃고 벽돌공장에서 벽돌 만드는 일을 하는 타완 텅완(남, 14)을 만났다. 타완의 아버지는 알코올중독으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있어 어머니와 함께 한 달에 3,500바트(한화 14만원)를 받으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다.
“처음에는 웃지 않던 타완이 같이 벽돌공장에서 일하고, 밥도 먹고, 뛰어 놀면서 표정이 환해졌다”며 “사랑을 주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홍성원 기아봉사단원이 인근 학교에서 진행하는 방과후 활동도 함께 하는 등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최정원은 “부모의 보호와 사랑을 받으며 자라야 하는 아이들이 생계를 위해 일터로 내몰리고 있다”며 “무엇보다 우리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 내용은 3월 14일과 21일 수요일 밤 12시 35분부터 MBC <나누면 행복>을 통해 총 2회에 걸쳐 방영된다.(사진제공= 기아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