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미하일 벨커 교수 방한 강연

독일 개혁신학의 차세대 주자로 학제간 연구활동 관심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미하일 벨커(Michael Welker) 조직신학 교수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미하일 벨커(Michael Welker) 조직신학 교수가 방한해 신학대학 및 기독교 학술단체 등에서 특별 강연을 한다. 독일 튀빙엔 대학교 조직신학자 크리스토프 슈베벨 교수와 함께 나란히 독일 개혁신학의 차세대 주자로 손꼽히고 있는 벨커 교수는 각종 교의학 뿐 아니라 학제간 연구, 즉 자연과학과 신학과의 대화 혹은 기타 사회과학과 신학과의 대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연구활동을 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방한 강연에서 벨커 교수는 한세대 특강(3월 26일)을 시작으로, 장신대(3월 28일)·숭실대(3월 29일)·서울신대(3월 30일)·한신대(4월 3일)·연세대(4월 4일)·성공회대(4월 5일)에서 특강을 이어갈 예정이며 여의도순복음 남양주구리교회, 예가교회에서는 예배 설교를 맡는다.

기독 학술 단체에서의 특별 강연도 진행한다. ‘바울의 탁월한 재능과 간학문적 인간론의 미래’를 주제로 한 목회자와의 대화(3월 26일)에 참석하는 한편, ‘신학과 자연과학의 대화- 신학은 그를 위해 무엇을 기여할 수 있는가’란 주제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선교훈련원, 생명신학협의회, 조직신학회가 공동주관하는 특강(3월 29일)의 강사로도 나선다.   

또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박사)이 주관하는 학술제 발표(3월 30일)에서는 ‘영 기독론’이란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이며 국민일보 빌딩에서 이영훈·박종화 목사와 대담(4월 5일)을 하는 시간도 갖는다. 

한편, 벨커 교수는 헤겔을 위시한 독일관념론의 철학과 화이트헤드의 형이상학을 포함한 영미의 경험주의적 신학 사유를 종합적으로 수용해 새로운 방식의 조직신학적 사유를 구성해 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루만의 시스템 이론과 조직신학적 사유의 경계와 한계를 보완하는 성서신학적 사유를 적극적으로 수용해 왔으며, 이러한 전제를 바탕으로 성령론 및 현대사회에서의 교회의 의미, 그리고 과학 시대를 대면하는 인간의 의미와 가치를 재해석 하는 것에 연구활동을 계속해 왔다.

독일 튀빙엔대학교 조직신학 교수(1983-1987), 뮌스터대학교 조직신학 교수(1987-1991, 개혁신학 교수직)를 거친 그는 현재 하이델베르크대학교 조직신학 교수(1991-현재, 교의학 교수직)로 있다.

이 밖에도 시카고대학교(University of Chicago, 1984) 객원교수, 맥매스터대학교(McMaster University. 1985) 객원교수, 프린스턴신학교(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 1988/1995) 객원교수, 프린스턴 신학연구소(Center of Theological Inquiry, 1997/1999) 객원교수, 하버드대학교 신학부(Harvard Divinity School, 2001) 객원교수, 캠브리지대학교(영국) 객원교수(2008) 등으로 활동해 온 그는 하이델베르크 대학교 국제 학문포럼 연구소장(1996-2006), 프린스턴 신학연구소 연구소장(2003), 하이델베르크 국제 학제간 연구소 연구소장(2005)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국어로 번역된 그의 주요 저서로는 『하나님의 영』 (신준호 역, 대한기독교서회, 1995), 『성서에 기초한 최근 신학의 핵심적 주제』 (김재진 역, 크리스챤다이제스트, 1998), 『성찬식에서 무엇이 일어나는가?』(임걸 역, 한들, 2000)와 공저 『종말론에 관한 과학과 신학의 대화』 (신준호 역, 대한기독교서회, 200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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