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김관성 목사 "침례교 목사로서 동성애에 대한 입장은..."

침례회 제114차 임시총회 동성애 안건 가결에 교단 목회자들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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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베리타스DB)
▲낮은담교회 김관성 목사

25일 기독교한국침례회 제114차 임시총회에서 '교단 소속 목회자의 동성애를 지지하는 행사나 집회 참석 또는 개최·주관 금지의 건'이 가결된 가운데 동성애 문제에 대한 교단 인사들의 입장 표명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낮은담교회 김관성 목사는 같은 날 자신의 SNS에 올린 '동성애에 대해 침례교 목사로서 저의 입장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동성애는)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창조 질서와 거룩함에 반하는 죄로 묘사된다"면서도 성경적 비판은 "정죄나 혐오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먼저 창조 질서와 하나님의 계획과 관련해 김 목사는 "창세기 1:27-28은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자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시고, 그들에게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을 충만케 하라는 명령을 주셨다고 기록한다"며 "이는 인간의 성적 관계가 남자와 여자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것임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창세기 2:24에서는 남자가 부모를 떠나 아내와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는 것을 결혼의 모델로 제시한다. 이는 남녀 간의 연합이 창조의 본래 설계임을 보여준다"고 했다.

동성애에 대한 구약의 가르침에 대해서도 전했다. 그는 "레위기 18:22는 "너는 남자와 동침하기를 여자와 함같이 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고 명시적으로 동성 간의 성적 관계를 금지한다"고 했으며 "레위기 20:13에서도 동성애를 가증한 행위로 규정하며, 이를 범한 자들에게 강력한 경고를 보낸다"고 했다.

아울러 "구약에서 동성애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성적 질서에 반하는 죄로 간주되며, 이는 단순히 문화적 배경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함과 질서에 반하는 행위로 이해된다"고 김 목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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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기침 총회)
▲기독교한국침례회 제114차 임시총회 모습.

동성애에 대한 신약의 가르침도 재확인했다. 김 목사는 "로마서 1:26-27에서는 동성애를 하나님을 거부하고 창조 질서를 무시한 결과로 설명한다"며 "사도 바울은 이를 "부끄러운 욕망"과 "자연에 역행하는 일"로 묘사하며, 동성 간의 성적 관계를 죄로 분명히 규정한다"고 했다.

이어 "고린도전서 6:9-10에서는 동성애자를 포함하여 불의한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지 못한다고 경고한다"며 "여기서 "남색하는 자"(아르세노코이타이, 동성애 행위를 하는 남자)는 죄 목록에 포함된다"고 했다. 이 밖에 "디모데전서 1:9-10에서도 동성애는 하나님께서 금하신 행위로 언급된다"고 했다.

성경적 비판의 핵심도 살펴봤다. 김 목사는 "동성애는 성경에서 창조 질서를 위배하는 행위로 묘사된다. 이는 단순히 개인적인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간의 성적 관계에 대해 설계하신 본래 목적을 거스르는 행위로 간주된다"고 했다.

또 "성경은 동성애를 죄로 명확히 규정하며, 이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을 요구한다"며 "이는 성경의 다른 죄에 대한 태도와 동일한 방식으로 이해되어야 한다"고 했다.

김 목사는 그러나 동성애 문제에 관한 한 진리와 사랑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판과 함께, 성경은 모든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강조한다"며 "예수님은 죄를 미워하셨지만, 죄인을 정죄하지 않고 회복의 길을 열어주셨다(요한복음 8:11). 동성애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 성경적 비판은 단순히 정죄하거나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 진리를 통해 변화와 회복으로 초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동성애는 성경에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창조 질서와 거룩함에 반하는 죄로 묘사된다. 그러나 성경적 비판은 정죄나 혐오가 아니라, 진리 안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키기 위한 초대다"라며 "따라서 신앙인은 동성애를 죄로 이해하되, 회복의 가능성과 하나님의 사랑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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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한 편집인 jhkim@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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