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정의평화위원회(이하 NCCK 정평위)가 주최하는 생명 평화 민주 수호를 위한 시국기도회가 오는 20일 오후 7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기도회에서 주최측은 발효를 앞두고 있는 한미 FTA를 비롯해 제주 해군기지 건설, MBC 등 주요 언론들의 파업 사태 등에 기독교적 가치를 바탕으로 한 단호한 입장을 밝히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시국기도회에선 홍성현 목사(예장 통합)가 설교를 할 예정이며, 정진우 목사(NCCK 정평위), 조언정 목사(생명평화마당), 민숙희 사제(성공회)가 각각 △해군기지건설 중단과 구속 성직자 위하여 △한미 FTA로 고난 받는 이들을 위하여 △공정 언론을 위하여 등을 주제로 특별기도를 한다.
또 이태호 사무처장(참여연대), 이강택 위원장(언론노조), 김경호 목사(예수살기)의 현장 보고 및 발언 순서도 이어질 예정이며 선언서 낭독 순서도 갖는다.
주최측은 "우리가 몸담고 있는 사회가 갈등과 죽음으로 울부짖으며 어디로, 어떻게 가야할지 알지 못해 혼란스러울 때 우리는 공의로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시대의 아픔을 가슴에 품고 기도해야 한다"며 시국기도회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