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김영주 총무 ⓒ베리타스 DB |
26일까지 진행되는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EAD는 평화, 정의, 환경과 경제 정의에 관한 이슈들을 가지고 매년 주제강연 및 워크샵을 가져왔다. 이번 행사는 ‘이것이 내가 추구하던 금식이냐? 우리의 경제, 삶, 국가적 우선순위’(이사야 58장)를 주제로 열렸으며 김 총무는 25일(일) 오전 국가 안보라는 미명아래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강행하는 정부의 입장에 이의를 제기한다.
NCCK가 미리 배포한 발제문에 따르면, 김 총무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민주적 절차 문제 △평화의 섬 제주도가 미·중 관계에 의해서 전쟁의 섬이 될 가능성과 미군기지로 전락할 가능성 △생태와 문화 유적의 파괴 등을 이유로 정부와 해군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이어 제주 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위해 한국 기독교와 시민단체들이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도 함께 밝히며 참석한 세계 에큐메니칼 리더십에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대해 ▲관심 표현과 지지의 기도, ▲정보 공유 ▲이명박 대통령에 항의하는 서한 발송 ▲모금 등을 통한 연대를 요청한다.
이밖에도 김 총무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는 성직자들을 비롯한 활동가들의 구속, 수감 사태와 관련해 평화의 기도를 요청키로 했으며, 워싱턴의 정치인들과도 만나 한반도 평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협력을 당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