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개신교, 불교, 천주교 등의 종교시설을 활용해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다며 도내 교단별 종단대표 등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제주특별자치도가 21일 밝혔다.
성지 순례지로 지정된 곳에 대해서는 관광안내지에 게재하고 시설물의 개, 보수비 지원은 물론 순례 관광객을 유치하는 종교단체에는 별도의 인센티브도 줄 계획이다.
개신교에선 이기풍 선교관, 강병대(强兵臺)교회. 불교에선 탐라(耽羅)시대 사찰로 전해지는 한라산 1천200m '불래오름' 중턱의 존자암지(尊者庵址. 제주도기념물 제43호)와 템플스테이 사찰인 관음사, 법화사, 약천사, 광명사 등이, 천주교에선 한국 최초의 천주교 신부인 안드레아 김대건 신부의 제주도 표착을 기념하는 성당과, 성 이시돌센터, 황사평 순교자 묘역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