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미터 높이의 강정마을 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추락해 크게 다친 문정현 신부가 119 구조대에 의해 들것에 실려 나가고 있다. ⓒ제주 강정마을회 |
제주 강정마을에서 해군기지 건설 반대 시위를 벌여온 천주교 문정현 신부(72)가 7미터 높이의 강정마을 방파제 테트라포드(이하 삼발이)에서 추락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오후 1시 반께 당시 문 신부는 삼발이 위에 올라가 있었던 상황이었으며, 경찰에게 위험하니 활동가들은 그냥 두라고 말리는 과정에서 경찰이 손을 뿌리치자 발을 헛디뎌 추락했다.
서귀포의료원으로 이송된 문 신부는 요추 3, 4, 5번에 부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사고 충격으로 다리와 머리, 어깨에도 통증을 호소해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