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문열이 유력한 대선주자로 손꼽히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언론이 만든 아바타"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이문열씨는 19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언론이 힘을 합쳐서 아바타 키우기를 하고 있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왜들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치인으로서의)안철수 원장 역량에 대해 "신선하게 등장했는지는 모르지만, 그 사람이 해결책을 내놓은게 있느냐"고 평가절하했다.
아울러 안 원장에게 불쾌감을 줄 뿐 아니라 심지어는 모독을 느끼게 하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 안 원장과 같은 정치 신인에 대해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한 이씨는 "이 사람이 나쁘다고 해서 저게 깡패인지 모르는 이상한 인물이 와도 박수치고 따라가야 하나"라는 수위 높은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
이 밖에 4.11 총선을 승리로 이끈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가 하면, 국책 사업 중 하나로 최근까지 논란이 되고 있는 4대강 사업에는 "가보면 정말 이건 잘했고, 정말 고마운 우리 정부의 혜택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친정부적 성향을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