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우본 어린이교육센터에서 기아대책 봉사단원들이 어린이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기아대책 제공 |
기아대책 서울중부지역본부(본부장 윤복만) 용산이사회 이사진 9명이 4월 15일부터 21일까지 태국 우본 세개 지역에 정수기 설치, 아동교육센터 후원, 수해복구 사업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돌아왔다.
이번 방문은 용산이사회 연영민 목사(동덕교회 담임) 가정이 결연 후원하고 있는 8명의 태국 아동을 만나고 현지 상황을 알기 위해 계획 됐으며, 이형로 목사(만리현교회 담임) 부부, 김용민 목사(이촌동교회 담임), 보성교회 김기성 장로, 조윤자 사모, 이용희 목사(이태원제일교회 담임) 부부 등이 참가했다.
태국 방문을 앞두고 필요를 알아보던 중 먹을 물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수기 보급을 결정했다. 물이 부족하다기 보다 깨끗한 물을 얻기 어려운 지역이라서 우물 펌프 보다는 정수기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 모두 6백만원을 들여 세 개 지역에 정수기계를 보급했다.
그 밖에 삼일교회 청년들이 모금한 금액 165만원을 수해복구에 사업에, 기업 SM메탈의 후원금 1천만원을 차량구입비에 쓸 수 있도록 지원했으며, 태국 야소톤 어린이교육센터 개소식에 참여해 센터 아동 전원에게 150만원 상당의 옷을 전달하고 기타 10개 구입비용을 후원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연영민 목사는 “비전트립을 통해 아이들의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지난해 수해복구와 이번 나눔에 고마워하는 아이들을 보며 감동받았고, 이를 발판으로 지역을 변화시키는 지도자로 자라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복만 기아대책 서울중부지역본부장은 “설치한 정수기를 잘 관리하기 위해 각 마을 대표회의가 열렸다고 전해 들었다”며 “작은 도움이라도 이들의 자립을 위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