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사역 설명회 및 2012 라이즈업 코리아 킥오프’ 행사가 7일 오전 서울 역삼동 노보텔엠버서더 강남에서 열렸다. ⓒ베리타스 |
복음주의 청소년 선교 운동을 벌이고 있는 라이즈업무브먼트가 ‘차세대 사역 설명회 및 2012 라이즈업 코리아 킥오프’ 행사를 가졌다. 7일 오전 서울 역삼동 노보텔엠버서더 강남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1부 차세대 사역 전략과 방향, 2부 라이즈업 코리아 대회 킥오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특히 킥오프 행사에서 메시지를 전한 김은호 목사(오륜교회)는 청소년 사역에 지레 겁먹고, 위축되어선 안된다며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교회 지도자들부터 청소년 사역에 대한 열정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김 목사는 "우리 교회에서 라이즈업과 R.P.S를 함께해 봤는데 아이들이 추운 겨울 새벽부터 올림픽 공원에 나와 뜨겁게 기도하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었다"라며 "처음에는 아이들이 이른 새벽부터 나와 과연 기도회를 가질까 반신반의 했는데 내가 생각이 틀렸다. 아이들은 동기만 부여되면 오히려 더 열정적으로 예배하고 기도드리더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또 "우리도 토요일에 예배드리기 쉽지 않고, 어려움들이 있기에 안될 것 같았지만 오히려 쉽게 됐다"라며 "패배의식에 젖지 말고 다음세대가 일어나야 한국교회가 산다는 절실함과 청소년 부흥은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도전하면 하나님께서 일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목사는 "입시 문제로 교회가 많은 것을 양보했지만 결국 그렇게 공부해서 좋은 대학을 간 것도 아니고, 좋은 대학을 갔다 해도 그들이 하나님의 강한 용사로 키워지지 못했다"라며 "이대로 대학생과 중고등부 학생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 다음세대 부흥은 요원한 것이다"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라이즈업무브먼트 차세대 사역 전략과 방향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 다음세대 교육의 대안 R.P.S’를 주제로 발표를 한 문미정 팀장은 “청소년들은 스스로 설정한 목표가 아니면 움직이지 않고, 학원에서 이러한 동기부여와 플래닝을 해줄 수는 없다”며 “R.P.S는 그리스도인임을 자각하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서 비롯된 사명으로부터 스스로 목표를 설정했기 때문에 도전을 지속할 힘을 얻어 열매를 맺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륜교회 청소년 사역을 맡고 있는 이동호 선교사는 지역교회 적용 사례를 발표해 주목을 모았다. 그에 따르면, 4백여명의 청소년들이 주일 외에 3시간씩 예배드리면 신앙과 삶 모든 부분에서 체질이 변하고 있었다. 특히 성적의 경우에는 중하위권을 맴돌던 고3 수험생이 올해 전교 1등을 해 감사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단다.
한편, 사역 전략과 방향에 대해 갈무리를 한 이동현 라이즈업무브먼트 대표는 자녀 교육에 온갖 초점이 맞춰져 있는 오늘의 현실을 직시하며, 교회 교육 시스템만 제대로 구축되면 이를 통해 차세대 선교가 급속도로 이뤄질 것이며 동시에 차세대 리더들도 세워나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