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들 사회에서 도박 문화가 횡행하는 것은 왜일까? 속세에 대한 미련이 남아서일까? 도박판으로 발칵 뒤집힌 불교계가 이번엔 스님들의 성매수라는 강도 높은 폭로에 부딪혔다.
승려들의 도박판을 고발하고 있는 성호 스님이 지난 15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도박 스님들에 이어 "성매수를 한 사실이 있다"고 폭로했다.
그는 "과거 명진 스님과 자승 스님이 강남의 소위 풀코스 룸살롱에서 성매수를 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명진 스님은 방송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룸살롱 출입을 시인했다. 명진 스님은 "죄송합니다. 질책은 달게 받겠습니다"라며 "12년 전의 일입니다. 그 때 책임을 지고 종회 부의장직을 사퇴하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 당시 언론을 통해 비난도 받았습니다"라고 자신의 룸살롱 출입은 시인했으나 성매수 사실에 대해선 "계율을 지켰다"며 부인했다.
함께 룸살롱에 출입했다던 자승 스님은 현재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