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가 18일 최근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논란의 영상 ‘최진실 지옥의 소리’에 대한 논평을 냈다. 개인의 주관적 경험을 중시한 이러한 간증적 내용은 접신적이고 영매적인 외침으로 오히려 무속에 가깝다는 평이었다. 다음은 논평 전문.
지옥만을 강조하는 경험 중시의 위험성
최근 유튜브 동영상을 통하여 ‘지옥의 소리’라는 것이 알려지고 있다. 이것을 주장하는 사람은 경기도 북부의 최 모 여자 목사로 알려지고 있는데, 그는 수년전 사망한 여성 탤런트의 목소리라 하면서, ‘자살하지 말라’는 내용을 외치고 있다.
또 심지어는 장로교의 교리적 토대를 만든 존 칼빈도 지옥에 있다는 식으로 주장하고 있다. 천국과 지옥은 있으나 특정인이 지옥에 있다, 천국에 있다를 주장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런데 이것을 SBS방송의 ‘궁금한 이야기Y’에서 18일 방송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개인의 주관적 경험을 중시한 간증적인 내용은 예전에도 종종 있어 왔었으나 새로운 것도 아니며, 인정받지 못했다. 이렇게 접신(接神)적이고, 영매(靈媒)적인 외침은 오히려 무속에 가깝다.
기독교의 복음은 죄에 대한 경계는 있으나, 지옥에 다녀왔다는 지극히 개인의 체험과 신비주의는 인정할 수 없다. 그러므로 오래된 성경적 가르침이지만, 성경에서 가라하면 가고, 멈추라하면 멈추는 것이 마땅하다.
2012년 5월 18일
한국교회언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