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전병금 목사, 이하 한목협)가 연합기구 간 가시적 결합에 대한 필요성을 재차 제기하며, 이를 위한 논의의 장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4일 낸 성명에서 한목협은 "오늘 한기총의 분열이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인간의 죄성을 바탕으로 한 구조적인 문제임을 지적하며, 차제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등 모든 기구들은 한국교회의 연합을 가로막고 있는 여러 요소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논의하고 한계상황의 극복을 위해 공교회 중심의 논의 구조를 만들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명실 공히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구를 탄생시키는 일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목협은 이어 "건강한 교단의 지도자들이 하나의 연합기구 결성을 위한 실질적 논의의 장을 만들고 앞장서 줄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며 올해 제14회 수련회 대화마당에서 연합기구 지도자들을 초청해 대화를 나누는 장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한목협은 이번 대화마당을 위해 "기도운동과 서명운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필요한 모든 일에 이전과 같이 전적으로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목협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한국교회와 우리의 희망-주여! 어찌하오리까?’를 주제로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제14회 전국수련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