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총무 김영주 목사) 목회자 납세 관련 연구 집행기구 1차 회의가 있었다고 NCCK가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재호 목사(고척교회, 예장), 노일경 목사(월곡교회, 기장), 김운호 사관(한국구세군본부), 박성순 신부(대한성공회 교무국), 심현승 목사(기하성 연금공제회), 설찬수 목사(한국루터회총회), 최윤호 회계사(제일회계법인), 유경동 교수(감신대), 임희국 교수(장신대) 등이 참석했으며, NCCK 실무쪽에선 김영주 총무, 황필규 목사, 강석훈 목사가 참석했다.
회의에 앞서 인사말을 전한 김영주 총무는 "목회자 납세문제는 교회의 공공성 회복이라는 중요한 의미가 있는 일이기에 여러 교단들 간에 논의가 잘 진행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위원회의 명칭을 ‘목회자납세연구위원회’로 하기로 결의했고, 위원장에 조재호 목사(예장), 부위원장에 심현승 목사(기하성), 유경동 목사(감리교), 서기에 노일경 목사(기장)를 선임했다.
위원회는 또 목회자 납세와 관련한 공통된 인식을 논의했는데, 첫째, 과거 정권에서 목회자 세금 문제를 기독교를 관리하기 위한 차원에서 접근한 적이 있었다는 사실을 함께 공유하고, 둘째, 목회자 세금납부는 자발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 셋째, 목회자 납세가 갑근세 항목에 대해서는 이견이 교회 안에 있다는 것 등의 인식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위원회는 첫 번째 사업으로 목회자 납세 관련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공청회는 내달 5일 오후 3시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갖기로 했으며, 발제는 찬성측 1인, 반대측 1인, 기획재정부 1인, 문화관광부 1인, 시민사회단체 1인으로 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