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목회자납세연구위원회(위원장 조재호 목사)가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목회자 납세 문제를 공공성 회복 차원에서 연구하기 위해 그 첫 번째 사업으로 목회자 납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앞서 동연구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목회자 납세 문제의 출발은 과거 80년대 불의한 정권에서 기독교 관리 차원에서 접근했다는 점 △목회자 세금 납부는 자발적으로 한다는 것 △목회자 납세를 갑근세 항목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교회 안에 이견이 있다는 점 등의 인식을 공유한 바 있다.
이번 공청회는 이러한 공통된 인식을 전제로 하여 목회자 납세 문제를 어떻게 공론화하고 합리적인 토론과 논의를 통해 발전시킬 수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내달 5일 오후 3시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열리는 이 공청회에서 박원호 목사(주님의교회)와 이억주 목사(칼빈대 교수/ 한국교회언론회 대변인)는 각각 목회자 납세 추진 찬성, 목회자 납세 추진 반대의 입장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논찬은 유경동 교수(감신대), 심현승 목사(기하성 연금공제회)가 맡는다.
또 종교인 납세에 대한 기획재정부와 문화관광부의 입장을 듣는 시간이 마련됐으며, 이어 질의응답이 순서가 있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