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부패비리 성직자 퇴출운동을 벌이는 활빈단(活貧團 대표 홍정식)이 성추행 사건으로 불명예 퇴진한지 불과 1년여 만에 홍대새교회 개척을 하는 등 목회 재개를 노리는 전병욱 목사를 그 타겟으로 삼았다.
활빈단은 9일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는 성추문 피해자와 그의 가족, 양심적 교회신도와 의로운 시민들이 앞장서 매일 홍대새교회 홈페이지에 전목사 퇴출 운동 글 게시하자"며 전 목사가 소속된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평양노회 측에 목사직 면직 청원서 공동서명 제출을 촉구했다.
활빈단은 목사 임명 권한이 있으면서도 지난 6월 28일 삼일교회 교인들의 전병욱 목사 면직청원요청서도 접수하지 않는 등 타락한 목사에 대한 견제·감시를 뒷전으로 한채 목사들의 친교모임으로 전락한 노회·당회를 성토하기도 했다.
향후 활빈단은 매주일마다 홍대새교회를 항의차 기습 방문해 퇴출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반응이 없을 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