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인천교회 신도와 경찰 간에 몸싸움이 벌어져 신천지 신도 7명과 경찰 5명이 부상을 입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들 신천지 신도들은 11일 오후 3시 인천시 부평구청 주차장에서 종교시설 신축 허가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교회 신축 허가를 내달라’는 구호와 함께 수차례 구청 안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의 진입을 저지하려던 경찰과 충돌이 있었던 것이다.
한편, 부상을 입은 일부 신도들과 경찰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신천지 신도들은 이날 오후 7시가 넘어서야 자진 해산했다.
부평 구청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적법한 절차에 따라 건축위원회를 열어 신천지측이 제시한 안건을 검토했다고 밝혔으며 특히 건축위원회는 신천지측에 주차계획을 비롯해 교통, 건물외관, 환경 등에 대해 수정 또는 보완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또 신천지측이 제출한 내용이 건축위원회에서 요구하는 사항에 미치지 못해 그동안 재심(2번), 유보(1번), 부결(3번) 등의 결정이 났음도 더불어 밝혔다.
그러자 신천지측은 부평 구청을 상대로 "다른 종교시설 신축허가와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 반발 집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