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중앙교회(담임 최종천 목사) 당회가 지난달 29일 “허위사실 유포와 근거없는 비방에 단호히 대처하겠다”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당회 장로들의 이번 결의문은 교회운영 정관의 ‘장로의 임기’ 개정에 따른 새 당회 구성에 의한 것이다. 분당중앙교회는 지난달 1일 공동의회를 통해 교회운영 정관상 3년 시무에 2년 연임이던 장로의 임기를 만 70세로 개정하고, 임기제 당시 장로들인 5·6기 11명의 계속 시무를 묻는 전교인 투표를 22일 시행하기로 했다.
이후 지난 22일 임시공동의회에서 이뤄진 시무투표 결과 95.6%가 찬성하며 당회가 새롭게 구성, 장로들이 계속 시무할 수 있게 됐다.
지난 22일부터 새롭게 임기를 시작하게 된 분당중앙교회 장로들은 “가장 겸손하며 낮은 자세로 성도와 사역을 섬기며, 교회의 치유와 회복, 복음전파와 사랑의 실천에 충실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교회와 담임목사, 특정교인을 상대로 사실과 달리 허위사실을 날조·유포하거나 근거없는 비방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며 교회와 예배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분당중앙교회는 지난 2010년 10월 최종천 목사의 미국방문 이후 담임목사 사임서 제출과 사임유보, 당회장 복권 및 담임목사 복귀 등 1년여에 이르는 일련의 기간 동안 담임목사 반대세력들로 인해 교회분규가 발생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나 분규 중에도 당회 장로 14명 중 12명은 끝까지 교회와 담임목사를 지켜내면서 최 목사의 정상적인 목회와 교회 안정화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당회원 일동은 “너무나도 부족한 저희들이 교인 대표인 장로로 계속 시무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것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요 성도 여러분의 따뜻하신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더불어 교회를 반석 위에 다시 세우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알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겸허한 자세로 사역을 감당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