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0주년을 맞이한 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는 오는 12일 세계청소년의 날을 맞이해 청소년들의 평화로운 다문화 사회경험을 위한 2012년 청소년전국회원대회를 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일정은 8월 17, 18일 이틀 동안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평화마을 만들기’라는 주제로 토론과 공동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개막식에는 청소년 통일교육 홍보대사인 여진구 씨(배우)가, 평화콘서트에는 한국씨티은행 하영구 은행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YWCA청소년전국회원대회는 한국씨티은행,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받아 한국YWCA연합회가 진행하는 행사로 청소년들의 평화에 대한 이해와 공동체 활동으로 다문화 청소년과의 이해와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각 지역 활동 청소년 회원 간의 활발한 교류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이해와 평화로운 공존 방향을 수립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YWCA청소년전국회원대회의 주요 프로그램인 ‘평화마을 워크숍’은 ‘영(靈), 지(知), 체(體)’의 의미를 포함한 세 가지 활동으로 이뤄진다. 조별로 나뉜 참가자들은 평화의 소울 ‘영(靈)’을 통해 평화로운 다문화 사회를 예술 작품으로 표현해 평화감수성을 깨우고, 평화의 마인드 ‘지(知)’에서 상호존중과 공존에 관한 토론을 진행한 후, 평화 선언문 채택을 통해 삶 속에서의 평화실천방안을 결의한다. 마지막으로, 평화의 무브먼트 ‘체(體)’에서는 노래, 강강술래, 단심대 등을 활용하여 평화를 표현하는 공동체 퍼포먼스를 체험하게 된다.
이번 YWCA청소년전국회원대회는 Y-틴, 대학Y, 다래교실 청소년, 다래교실 학습지원교사, 프로그램 지역담당 실무자 등 총 350여 명이 참가한다. 이 중 한국씨티은행이 후원하는 YWCA 방과 후 학습지원 프로그램인 다래교실(다문화청소년학습지원프로그램)에서 활동 중인 10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다.
한국YWCA연합회 차경애 회장은 “이번 YWCA청소년전국회원대회는 다문화 청소년과의 차별 없는 사회 속에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며, “공동체 활동을 통해 많은 청소년이 공존을 배우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건강한 리더로 성장하길 바라며, 평화로운 다문화 사회를 만들어가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YWCA연합회는 창립 90주년이 되는 올해를 다가올 100주년을 준비하는 첫 해로 삼고 10년 뒤 ‘어떤 세상을 만들 것인가’를 꿈꾸며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실천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 관련 주요 사업으로 다래교실(다문화청소년학습지원프로그램), 친친와이파이존(학교폭력예방프로그램), 탈핵과 평화를 주제로 한 한일Y청소년협의회(청소년국제평화순례)가 있고, 그 외 YWCA운동가 국제훈련, 통일리더십 아카데미, 평화순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