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신중학교의 미완성 벽화를 새롭게 단장한 모습이다. (좌)공사 전 (우)공사 후 ⓒ한국YWCA 제공 |
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가 폭력 없는 평화학교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 대신중학교의 공간바꾸기 작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학교공간 바꾸기 사업은 YWCA 소재 지역인 서울, 포항, 광양, 수원, 진주 지역의 5개 중학교를 시범 선택해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학교공간 바꾸기는 학교 내의 어둡고 후미진 장소를 찾아 페인트칠하거나 공간을 재구성하는 작업이다. 이 작업은 학생과 선생님의 의견을 반영한 ‘지호락(知好樂)’이라는 주제로 이뤄졌다. 이것은 배우기만 하지 말고 좋아하고 즐겨서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자는 뜻으로, 이 주제에 따라 학교건물의 미완성 벽화를 완성했고 상담실을 리뉴얼했다.
폭력 없는 평화학교 만들기 ‘친친와이파이존’은 포스코가 주최하고 한국YWCA연합회가 주관하는 프로젝트다. 학생, 학부모, 교사의 소통구조 개선과 다양성이 존중되는 건강한 학교문화 모델을 제시해 학교 폭력 예방과 청소년의 자존감 회복을 목적으로 한다. 이 외 세부 사업으로 건강한 학교문화 만들기, 학부모 대안 만들기 프로젝트가 있다.
한국YWCA연합회 차경애 회장은 “한국 사회의 학교 청소년 폭력 문제가 아주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번에 진행하는 폭력 없는 평화학교 만들기 프로그램이 청소년 폭력을 예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