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종교인대화마당>이 오는 8월 23일부터 24일까지 삼척 성내동성당에서 열린다.
‘생명위기 시대, 종교인의 수행과 삶’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주제 강연자로는 시인 이병창 목사(진달래교회)가 나선다. 이 목사가 추구하는 자유혼의 상징이 고체, 액체, 기체를 넘나드는 ‘물’이기 때문인지 지인들은 그를 가리켜 ‘물’이라고 부른다.
이병창 목사는 교사 생활을 접고 세 곳의 신학대학원에서 수학했으나 교파마다 다른 예수의 얼굴을 내려놓고 진정한 그리스도를 찾는 영적 순례를 해왔다. 사막의 교부들과 선禪, 개신교 수도원 동광원의 스승들, 그리고 에니어그램의 원형을 찾고자 중앙아시아 등의 순례를 통해 접해온 수피즘, 아이리딩 EYE READING을 비롯한 다양한 비전의 수행 경험은 그에게 많은 영감의 원천이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본 행사에 앞서 개신교, 불교, 원불교, 천도교, 천주교 등 5대 종단 종교인들은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고리 1호기 정문 앞 기도회를 시작으로 월성, 영덕, 울진, 삼척으로 이어지는 ‘핵 없는 세상을 위한 종교인순례’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