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월드비전, 휴먼 다큐영화 ‘한경직’ 개봉

월드비전(www.worldvision.or.kr, 회장 양호승)은 1950년 9월, 미국인 선교사 밥 피어스 목사와 한경직 목사로부터 시작됐다. 한국전쟁과 그로 인한 피해 속에서 고통 받던 고아들과 미망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전쟁이라는 비극 속에서 밥 피어스와 한경직 목사가 심은 사랑과 나눔이라는 희망의 씨앗, 이 한 알의 밀알은 2012년 현재까지 6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월드비전’이라는 큰 열매가 된 것이다.

바로 그 한 알의 밀알이었던 故 한경직 목사, 20세기 대한민국 격변의 시대를 이끌며 작은 예수로서 이웃 사랑을 실천했던 98년 간의 기적 같은 일생이 담긴 감동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한경직>(감독: 천정훈 l 내레이션: 정애리 l 제작/배급: (주)마운틴픽쳐스 ㅣ 제공: (사)한경직목사기념사업회)이 오는 9월 13일 개봉을 확정했다.

1992년에 종교계의 노벨상인 ‘템플턴상’을 수상하고 그 상금으로 받은 102만 달러를 북한 돕기 성금으로 그 자리에서 헌금하면서 "1분 동안 백만장자가 돼 봤다"고 웃었던 일화를 비롯하여, 2000년 4월 19일 세상을 떠나기까지 자신의 이름으로 된 집이나 예금통장 하나 없이 평생 청빈한 삶으로 일관한 그의 일생은 기독교계는 물론 사회적으로도 큰 존경을 받았다.

이 영화에서는 미국인 선교사 밥 피어스 목사와 함께 설립을 주도했던 월드비전을 비롯해 템플턴 재단, 빌리 그레이엄 센터 등을 찾아 고인과 함께 활동했던 목회자와 유족들의 인터뷰를 카메라에 담았으며, 교회 목회자에만 머물지 않고 평생 전쟁과 재난, 기아에 시달리는 어려운 이웃을 보듬으며 사회 복지 사업과 교육 사업에 힘쓴 그의 강력한 신념과 추진력 등 인간 한경직의 다양한 면모를 되돌아 본다. 또한 월드비전 친선대사로 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배우 정애리 씨가 내레이션 작업에 참여했다.

월드비전 양호승 회장은 “한 평생 전 세계 아동들에게 사랑을 나누고자 했던 故 한경직 목사의 삶과, 그로부터 60여년간 지켜져 온 지구촌 모든 어린이에게 풍성한 삶을 주고자 하는 월드비전의 뜻이 이 영화를 통해 세상을 더욱 따뜻하게 해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영화<한경직>은 오는 9월 13일, 전국 20 여 개 주요 영화관에서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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