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목사 |
김 목사는 지난 1일 페북을 통해 "지금 우리 한국교회는 당뇨병 진단을 받은 것과 같은 상황같아 보인다"며 "그러나 저는 지금이 우리 한국교회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목사는 "우리 교회가 당뇨병에 걸렸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것을 심각히 여긴다면 열심히 운동(개혁)할 것이고, 그 때문에 오히려 다시 교회의 건강성을 회복하게 될는지 누가 알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앞서 교회 개혁 정신에 대해선 "하나님이 교회에 주신 힘을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사용하고 그것을 개인적으로 누리려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 밖에 최근 정형외과에서 건강 검진 평가를 좋게 받았다는 김 목사는 자신이 당뇨병에 걸렸다는 것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당뇨병 때문에)운동에 대한 부담이 많다. 그래서 제법 열심히 한다"며 "인생은 참 역설적이다. 약함이 강함의 원인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고지론자라고 설명한 김 목사는 "저는 제법 강함과 부함과 높음을 잡았던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제 주장의 고지는 고지에 머무름과 고지를 누림이 아니다"라며 "버리고 내려옴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