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든 식량키트를 들고 웃는 성락성결교회 학생들 ⓒ기아대책 제공 |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은 서울 성동구 성락성결교회(담임목사 지형은)에서 성도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굶주림 문제 해결을 위한 ‘스톱헝거’ 캠페인의 일환으로 식량키트를 제작했다.
성락성결교회는 해외 굶주린 이웃들에게 사랑과 식량을 전하는 스톱헝거 캠페인에,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서는 교회’가 되기 위해 기획된 전교인 비전축제(Go & Do with Vision)의 일환으로 참여하게 됐다. 이날 성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후원으로 아프리카에 밀가루, 설탕, 소금, 영양제, 계란과자와 응원메시지 카드가 들어 있는 식량키트를 보내게 됐다.
한편, 성락성결교회 700여 명의 성도들은 기아대책을 통해 전 세계 아동 500여 명을 후원하고 있다. 한국교회의 신뢰도 하락 위기의 극복을 위해 윤리강령 제정, 교회 세습법 방지 등 다양한 윤리적 혁신을 펼치고 있는 한국 교계에서, 성락성결교회의 전교인 참여 식량나눔 행사는 귀감이 된다.
기아대책 정정섭 회장은, “성락성결교회 담임목사님과 모든 성도가 한 마음으로 나눔에 대한 뜨거운 열정으로, 굶주린 이웃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성락성결교회 지형은 담임목사는, 성도들과 함께 키트제작행사에 참여한 후 “성락성결교회가 지향하는 ‘온세계선교’의 가치는, 복음과 식량을 ‘함께’ 나눠주는 것이다. 이 비전과 기아대책의 스톱헝거 행사 의미가 잘 맞는다고 판단되어 함께 나눔 행사를 열게 됐다”며, “한국교회는 우리끼리만의 잔치가 아닌 우리 주위를 돕는 잔치를 해야 한다”고 교회 차원에서 참여하게 된 의미를 전했다.
기아대책 ‘스톱헝거(STOP HUNGER)’ 캠페인은 세계의 빈곤과 굶주림을 알리고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호소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서울 명동, 홍대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사진전, 콘서트, 강연 등 이벤트로 시민들에게 굶주림 문제를 알려왔다. 10월 13일, 20일에는 여의도 너른들판 공원에서 토크콘서트 및 식량키트제작행사를 갖는다. 또 세계 34개국 40개 기아대책 사업장에서도 주민들이 직접 식량키트를 제작해 더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