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중국 애덕기금회를 통해 굶주린 북한 동포들에 밀가루 154톤을 지원했다. ⓒ교회협 제공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이하 교회협)가 중국 애덕기금회를 통해 태풍과 수해 피해를 입고, 기아에 허덕이는 북한 동포들에 인도적 차원에서 식량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교회협은 "태풍과 수해로 인해 북한은 그 어떤 때보다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복구 작업은 시작할 수도 없는 열악한 상황 가운데 굶어 죽어가는 이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지난 21일 밀가루 154톤을 중국 애덕기금회(Amity Foundation)을 통해 조선그리스도교연맹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에는 미국연합감리교회, 캐나다연합교회를 비롯해 국내 교회와 개인이 후원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교회협을 통해 北에 보낼 식량을 전달 받은 애덕기금회(Amity Foundation)는 밀가루(154톤)을 30톤 트럭 4대에 나누어 실고, 지난 21일(금) 오전 중국 단동에서 압록강 철교를 넘어 조그련에 인계했다.
교회협은 "앞으로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아주 조건 없는 대북 인도적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고, 지속적인 통일운동을 통해 남북의 화해와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