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가스총 꺼내든 황규철 총무, 교단지에 사과성명 내

▲예장합동 황규철 총무
총회 석상에서 가스총을 꺼내든 예장합동 황규철 총무가 자신의 잘못을 시인, 사과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26일 교단지 기독신문에 게재한 이 성명에서 황 총무는 먼저 가스총을 꺼내든 배경으로 "각자의 노회 문제를 해결해 달라며 저를 공갈 협박해왔다"며 "그들은 행동으로, 전화로, 내용증명으로, 편지로 저를 괴롭혀 왔다"고 말했다.

황 총무는 이어 "이제는 저의 뒤에 모자를 뒤집어쓰고 밤이면 미행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112 신고로 경찰이 두 세 번씩 현관에 출동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매일 같이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변에 위협을 느껴 담당 형사와 상의 끝에 가스총을 소지하게 되었다는 황 총무는 "차라리 칼에 맞아야 하고 총에 맞을 각오로 주님의 일을 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스 총기를 소지하고 신변의 안전을 지켜야겠다는 어리석은 판단을 하고 말았다"고 밝혔다.

특히 100주년 성총회 현장에서 가스총을 꺼내든 데에 "총회가 개회되지 않고 상황이 더욱 악화된다는 불안감에서 저도 가스총을 소지하고 신변보호를 하며 산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그만 저도 모르게 총을 꺼내 높이 들었다"며 "이러한 돌발 행동이 전후 상황을 모르는 총대님들이 얼마나 당혹스럽고 놀랐을까 생각해 보면 정말 어리석었던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용역 동원 문제에 있어선 "저의 오판이었다"며 "저의 부족과 어리석음을 그대로 드러낸 부끄러운 모습이었다. 총대들의 지혜와 자정능력을 믿어야 했다"고 전했다.

불가피하게 용역 동원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총회 전 총회 회관에서의 똥물 투척 사건, 관을 들고 와 기자회견을 한 사건, 칼을 소지하고 오는 사건 등을 겪던 차에 "위협과 불안을 느꼈"고, 이들에 의해 총회가 파행되는 것을 "막기"위해 결정한 것임을 알렸다. 또 용역 동원은 제4차 총회실행위원회 결의에 따른 것으로 위법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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