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이하 한복협)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이하 한기총) 탈퇴 의사를 밝혔다고 29일 전했다. 한복협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8일 한기총에 탈퇴 의사를 밝히는 공문을 보냈다고 전했으며 관련 공문을 공개했다.
공문에 따르면, 이번 한기총 탈퇴 논의는 한복협 중앙위원들의 건의에 따라 이뤄졌다. 한기총에 대한 한복협의 태도(잔류 혹은 탈퇴)를 표결에 부친 결과 탈퇴 반대가 1명, 행정보류 찬성이 9명, 탈퇴 찬성 3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한복협은 공문을 통해 "한국복음주의협의회는 중앙위원 다수의 건의를 받아들여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서 탈퇴할 것을 결의하고 이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에 알려드리오니 너그럽게 양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문은 한복협 회장 김명혁 목사와 한복협 총무 이옥기 목사 명의로 보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