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준공식에서 새롭게 단장한 어린이묘역 쪽 나무계단 모습. ⓒ기념재단 제공 |
▲새단장한 양화진 바닥돌의 모습. ⓒ기념재단 제공 |
한국기독교 100주년기념재단(이사장 강병훈 목사, 이하 기념재단)이 지난 4일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이하 양화진) 묘역 새 단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준공식은 기념재단으로부터 양화진 관리를 위임받은 100주년기념교회(담임 이재철 목사)가 주관했다.
이번 준공식에서 양화진의 바뀐 내역들을 살펴보면 먼저 묘역 내 차도 보도블록을 걷어내 철평석으로 깔았고, 묘역 내부 좁은 순례길도 벽돌을 걷어내고 화산석(현무암)을 깔았다.
또 눈비올 때 위험하던 어린이묘역 쪽 여러 곳을 내구성을 가진 울링(하드우드) 나무계단으로 교체했고, 보행자가 자주 넘어지던 산책로에 슬레이트석을 놓았다. 묘역 내 낡고 어두운 가로등을 교체했고, 묘역 내 기념물 안전을 위해 CCTV를 설치하기도 했다. 콘크리트로 된 기념관 옆 벽을 산석으로 쌓았다.
이번 40일간의 1차 공사에는 총 5억여원이 소요됐으며, 묘원이 개신교 성지라는 점과 120년간 유지된 역사적 현장이라는 점을 감안해 ‘거룩함과 역사성의 조화’라는 원칙 아래 진행됐다.
앞으로 진행될 2차 공사 때는 묘역 출입문(4곳) 교체설치, 선교기념관 주변 등 ‘양화진’ 묘원 전체를 새롭게 단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