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욱 목사 성범죄 기독교공동대책위’가 전병욱 목사 징계를 요청하는 의견문을 주요 일간지에 광고로 게재했다. |
‘전병욱 목사 성범죄 기독교공동대책위’(이하 공대위)가 전병욱 목사의 징계를 요구하는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목사가 속해있는 것으로 알려진 노회에 다양한 방식으로 압력을 행사, 목사의 치리권을 갖고 있는 노회로 하여금 전 목사를 징계토록 하기 위함이다.
이에 해당노회인 평양노회가 15일, 16일 분당중앙교회(담임 최종천 목사)에서 회의를 갖는 것을 사전에 확인한 공대위는 12일부터 15일까지 전병욱 목사가 개척한 홍대새교회 및 분당중앙교회 앞에서 릴레이금식기도에 돌입하겠다는 각오다.
릴레이금식기도는 공대위 단체 및 네이버 카페 ‘전병욱 목사! 진실을 공개합니다’를 통해 참가자를 모집하고, 특별히 카페 운영자인 이진오 목사(교회2.0목회자운동 실행위원장, 더함공동체교회)는 4일 간 현장을 떠나지 않고 계속 금식기도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대위는 또 릴레이금식기도회 진행 기간 동안 교회 인근에 (전 목사의 성추행 행각에 관한 한)진실을 알리는 전단지를 배포하고, 매일 저녁 8시에는 촛불기도회를 갖는다. 또 평양노회가 시작되는 15일 오전 9시에는 분당중앙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병욱 목사의 면직을 촉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대위는 전병욱 목사의 회개를 촉구하고, 평양노회에 성범죄자 전 목사의 징계를 요청하는 의견문을 일간지와 무가지에 10일 의견 광고로 게재하기도 했다.
공대위는 의견문에서 평양노회에는 "성범죄 내역을 철저히 조사해 목사직을 면직하라"고 했고, 삼일교회 당회에는 "삼일교회 교인 128명이 전병욱 목사 면직을 요청한 내용을 평양노회에 청원하고, 전별금 13억 4천 5백만원을 환수하라"고 했다. 또 전 목사에게는 "(성추행)피해자들과 한국교회 앞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진정한 회개 없이 개척한 ‘홍대새교회’ 목회를 중단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