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교회 새 담임 송태근 목사가 지난 10일 열린 위임예배 취임 인사 중 부임 최초로 전임 전병욱 목사 성추행 논란을 언급하며 머리 숙여 사과의 뜻을 전하고 있다. ⓒ삼일교회 |
삼일교회 새 담임 송태근 목사가 부임 이후 처음으로 전임 전병욱 목사의 성추행 논란에 대해 언급, 삼일교회 교인들 앞에 머리 숙여 사과의 뜻을 전했다.
송 목사는 지난 10일 삼일교회 위임예배 순서 중 취임 인사를 하면서 "지난 7월 부임한 후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했다"며 "삼일교회 공동체 책임자로서 피해 자매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했다. 송 목사는 이어 "교회가 할 수 있는 모든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일은 한 목회자의 문제이기 이전에 우리 교회와 한국교회 공동체의 문제"라며 "다시 한 번 철저히 회개하고 재발 방지에 혼신의 힘을 다할 뿐만 아니라, 교단과 한국교회 앞에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