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신대, 핵에 의존하지 않는 평화도시로

1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나가사키, 후쿠오카 방문

▲한신대가 15일 ‘핵에 의존하지 않는 평화도시’ 출정식을 가졌다.    

한신대(총장 채수일)는 2012년 2학기 특별활동주간 일환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인 ‘핵에 의존하지 않는 평화도시’ 출정식을 가졌다.
 
한신대는 “재학생과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셋넷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40여 명이 교내 영상문화관에서 출정식을 갖고 1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총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의 나가사키와 후쿠오카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아시아 각 지역의 삶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제를 성찰하고 이해하는 계기로 삼고자 기획됐다.

한신대 평화와공공성센터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한신청년, 아시아를 걷다!’라는 슬로건으로 현장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인류와 세계를 위협하는 핵의 이중성에 대처하는 평화도시인 나가사키와 한국과 가장 가까운 일본의 현 규슈의 정치 · 경제 · 문화 중심도시인 후쿠오카를 탐방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일본 녹색당 관계자들을 만나 생태계 · 환경보호 문제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누고, 나가사키 대학을 방문해 원폭 피해자와의 대담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나가사키 원폭 자료관 관람 및 강연, 나가사키 대학 핵무기 폐기 연구소 강의 등의 일정도 계획돼 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진희(국제관계학부 4학년) 씨는 “평소 ‘에너지’, ‘자연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았다”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이 투하되기도 한 나가사키에 직접 방문해 원폭 피해자의 증언도 듣고 관련된 얘기도 들을 예정이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신대 이기호 평화와공공성센터 소장은 “최근 불거진 일본과의 영토, 역사 문제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살아가야 할 공간이 단순히 국가를 넘어 새로운 공동체, 마을 차원까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됨과 동시에, (학생들) 미래의 좌표를 만드는 여행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사진= 한신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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