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이해학 목사, 이하 정평위)가 오는 29일부타 31일까지 아카데미하우스(수유리) 새벽의 집에서 ‘한·일 이주민의 현황과 과제’란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갖는다.
일본그리스도교협의회, 재일대한기독교회 등과 함께 재일 한국인의 인권과 선교를 위해 노력해 온 정평위는 그동안 이들 단체들과 번갈아가며 국제심포지엄을 진행, 그 노력의 결과로 일본에서 재일 한국인을 괴롭히던 ‘외국인등록법 폐지’에 기여를 한 바 있다.
정평위은 그러나 "일본 정부는 새로운 악법을 제정하여 재일 한국인을 비롯한 이주민들을 차별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논의의 필요성을 확인했다.
정평위는 "건강한 다문화 사회를 위한 정책과 교회의 역할 등에 대한 한일 양국의 진지한 논의가 중요한 때"라며 "올해로 16회째 진행되는 본 행사를 통해 재일 한국인을 포함한 모든 이주민들과 다문화 가정이 평화로운 삶을 위해 한일 교회가 무엇을, 어떻게 연대할 수 있는지 대안을 마련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행사 마지막 날인 10월 31일(수) 오전 9시 30분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정평위는 심포지움에서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선언문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