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한 기도회를 앞두고 제1차 목회자 윤리위원회를 갖고 있다. ⓒ한목협 제공 |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이하 한목협, 대표회장 전병금 목사)가 하나 되고자 하는 열망으로 기도회를 계속하고 있다. 한목협은 지난 26일 오후 7시 30분 종교개혁 495주년을 맞아 성락성결교회(담임 지형은 목사)에서 3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한 기도회”를 가졌다.
이날 기도회는 한안섭 목사 (한목협 상임회장, 기성, 서울중앙교회)의 인도, 김자종 목사(한목협 공동총무, 예장백석, 열리는교회)의 대표기도, 손인웅 목사(한목협 명예회장, 예장통합, 덕수교회)의 설교, 이성구 목사(한목협 상임총무, 예장고신, 시온성교회)의 기도회 및 서명운동 소개, 전병금 목사(한목협 대표회장, 기장, 강남교회)의 소망의 메시지, 지형은 목사(한목협 신학위원장, 기성, 성락성결교회)의 합심기도 인도와 환영인사, 현해춘 감독(한목협 상임회장, 나사렛, 등마루교회)의 축도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다리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이사야 30:18~26)라는 제하의 설교를 전한 손인웅 목사(덕수교회)는 "1998년 한목협 창립 이후 교회 연합과 일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하여 노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의 안팎으로 상황이 더욱 악화되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것을 기다리며 의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목사는 또 “하나님의 섭리가 이루어질 때까지 참고 기다리되 그 뜻을 이뤄드리기 위하여 서둘러 준비하는 믿음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손인웅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한목협 제공 |
설교 후 상임총무 이성구 목사가 참석자들에게 기도회 및 서명운동 소개로 “한목협이 지난 15년간 한국교회의 연합기구 단일화를 비롯한 연합과 일치를 위해 노력했더니 연합기관이 둘에서 셋이 되는 결과가 생겨 위기의식을 느꼈다”며 “결국 이 일은 하나님께서 하셔야 하고, 우리는 더욱 기도해야 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비록 작은 기도모임이지만 이 모임을 통해 주님께서 한국교회를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며 지속적인 기도를 요청했다.
이어진 합심기도 시간은 신학위원장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의 인도로 진행됐고, 강안일 목사(성락성결교회 청년 담당), 차우열 목사(한목협 공동총무, 기성, 상록수교회), 김준호 목사(한목협 공동부총무, 기하성, 열린교회)가 각각 △한국교회 분열의 현실을 참회하고 새롭게 결단하게 하소서 △교단간 상호 신뢰가 회복되고 구체적 일치를 이루는 기도운동과 행동이 활발히 일어나게 하소서 △한국 기독교를 향한 영적 도전이 심화되는 시대에 통일한국 시대를 앞두고 한국교회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책임있는 연합기구가 조속히 구성되게 하소서 등을 주제로 기도했다.
이어지는 소망의 메시지 순서에는 대표회장 전병금 목사(강남교회)가 나서 “사사시대에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한 채, 종교적으로 부패했고 도덕적으로 타락하여 영토는 다 빼앗겼지만 하나님은 한나의 기도를 통해 사무엘을 준비하시고 세우셨다”며 “죽어가는 사사시대를 정리하시고, 새로운 왕정시대를 준비하는 역할을 맡기셨던 것처럼 지금 우리가 드리는 기도를 통해 사무엘과 같은 사람이 많이 세워져 죽어가는 이스라엘을 살리시는 하나님의 구원 역사처럼 한국교회가 회복되기를 소망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기도회는 기성 바른목회운동교역자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