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월드휴먼브리지제공 |
국제구호개발 NGO 안양월드휴먼브리지(대표 임용택)는 지난 28일, 우리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생명경시 풍조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최근 높아져가는 자살률에 대해 재고하며 지역주민, 더 나아가서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3,000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걷기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안양 양명고, 안양천변에서 열린 걷기축제 행사는 안양월드휴먼브리지가 주최하고 안양시(시장 최대호), 안양시정신보건센터(센터장 정명훈), 율목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경석), 안양생명의전화(원장 유충선)가 주관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안양과 인근지역에 있는 어린이, 청소년, 노인 등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 3,000여명이 참여하였으며, 지역주민들은 이웃과 함께 안양천변을 걸으면서 생명의 소중함, 이웃의 소중함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걷기축제에는 이석현 국회의원을 비롯, 이계학 만안구청장, 안양시의회 박현배 의장, 안양시의회 이재선 부의장, 성문고등학교 정길진 교장 등 각계 지역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걷기축제 참가자들의 참가비와 티셔츠 판매 수익금은 특히 소외되고 빈곤한 이웃의 자살을 예방하는 사업에 지원하기로 했다.
개회식과 폐회식이 열리는 양명고등학교에서는 식전공연으로 사물놀이, 마임, 청소년댄스, 연성대응원단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졌으며,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홍보부스에서 자살 및 우울척도 검사, 자살에 관한 OX 퀴즈, EM용액 배부, 노인체험, 알콜체험, 화분 및 목걸이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도 진행되었다.
임용택 안양월드휴먼브리지 대표는 “한국 사회가 더 성숙해지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생명이라는 가치가 다른 어떤 가치보다 존중되어야 하며, 자살이 아니라 살자로 생각의 전환이 일어나기 위해 희망을 잃고 실의에 빠진 우리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의 말 한 마디가 절실하게 필요한 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