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90주년을 맞이한 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는 오는 11월 8일부터 13일까지 하이서울 유스호텔에서 세계 YWCA가 주관하는 2012 YWCA International Training Institute(이하 ITI): 여성폭력 추방을 위한 2012 세계YWCA 국제지도력 훈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2 YWCA ITI는 ‘여성폭력 추방과 평화 구축(Violence Against Women and Peace Building)에 있어 여성의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11월 8일부터 6일간 영등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리며, 전 세계 30여 개국의 참가자 및 강연자를 포함해 50여 명의 YWCA 활동가가 참석할 예정이며, 이들과 함께 데보라 토마스-오스틴 세계YWCA회장도 방한할 예정이다.
ITI는 세계YWCA가 10년을 주기로 실시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이번 ITI의 주제는 ‘여성폭력 추방과 평화구축’이며 전 세계 30개국에서 모인 회원국 대표 33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제 강연과 각 나라의 사례발표와 워크숍으로 진행된다. 참가자 중 40%는 20대의 젊은 여성이다.
이번 ITI의 주목적은 세계 각국 YWCA의 실무자들이 YWCA와 파트너들 가운데서 VAW(여성폭력 추방: Violence Against Woman)와 관련한 경험과 앞으로의 활동 방안을 공유하고, CEDAW(여성차별 철폐)리포트와 유엔안보리결의 1325호 이행 합의를 포함한 VAW에 대한 국제적 책임이행(책무)을 요구하는 YWCA리더들의 애드보커시 기술을 증진시키는 데 있다.
세계YWCA의 여성폭력 추방(VAW) 국제프로그램관리자이며, ITI 코디네이터인 마리- 클로드 쥴생(Marie–Claude Julsaint)은 “이번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 모두가 여성 폭력 추방(VAW) 분야에서 보다 폭넓은 지식을 쌓게 될 것이며, 함께 이 일을 이끌고 나갈 관련 집단이 형성될 것으로 믿는다. 더 나아가, 정책 보고서 초안과 여성폭력 추방에 주안점을 두게 될 2013 UN여성지위위원회(CSW: Commission on the Status of Women)에 보낼 주창 메시지를 얻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ITI 회의에는 세계YWCA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데보라 토마스 회장과 재무이사인 캐롤라인 플라워와 20대 젊은 이사인 안드레아 누메즈 마르코트 등도 기간 중에 방한한다.또한 한국인 강연자는 전 여성차별철폐협약(CEDAW) 위원인 신혜수 유엔여성차별철폐위원회 부의장이 함께하여, 여성폭력 추방(VAW)과 관련한 국제 운동의 흐름과 과제를 나눌 예정이다.
한편, 한국YWCA는 지난 10월 31일 전국39개 YWCA 여성폭력 방지운동 관련 시설장협의회의를 열어 지역 가정폭력상담소와 성폭력상담소/쉼터, 긴급전화 1316, 성매매피해 여성 지원시설, 다문화가족 인권지원센터 등 시설장들이 여성폭력 추방을 위한 정책 과제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였다.
한국YWCA는 2012 YWCA 국제 여성폭력 추방 운동가 교육(ITI) 개최가 여성 폭력 문제 해결을 위한 국내의 관심제고와 정책 제안 및 국제적 연대를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