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가 19일 열린 2차 전체회의에서 감독회장 선거 일정을 확정했다. 주요 소식통에 따르면, 선관위는 감독회장 및 2개 연회감독 선거를 내년 2월 26일에 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후보등록 한 달 전에 실시해야 하는 선거인명부 열람의 경우 11월 27일부터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후보자 등록은 오는 12월 27-28일 이틀간 실시하기로 했다. 선거공고는 12월 17일 낼 예정이다.
입후보 등록금은 감독회장의 경우 5천만원, 연회감독은 2천 5백만원 등으로 지난 29회 선관위가 정한 금액대로 받기로 했다. 다만 지난 선거보다 규모가 적은 이번 선거 특성상 수입에 맞춰 집행하되, 모자랄 경우 본부에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 예산안은 내달 있을 총회실행부위원회에서 통과돼야 집행이 가능하다. 다음 전체회의는 오는 12월 13일(목) 오후 1시 열린다. 이들은 회의에 앞서 선관위 법조인 송인규 변호사로부터 2시간 가량 교육을 받았다.
한편, 선관위는 이날 심의분과위원장에 조남일 목사(경기연회), 관리분과위원장에 신관우 목사(동부연회), 홍보분과위원장에 이재수 목사(서울연회) 등을 각각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