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지원청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창의지성교육에 한신대학교(총장 채수일)가 적극 힘을 보탰다.
한신대는 화성창의지성교육지원센터와 한신대 창의지성연구소 공동주관으로 화성시 동부권 초․중․고교 교사 대상 교양강좌를 운영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창의지성에 대한 이해와 창의지성교육 구현에 대한 필요성의 인식을 돕는 한편 일선 교사들의 창의력 재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총 2차례에 걸쳐 진행된 이번 강좌는 각각 2시간 동안 인문교양 강좌와 문화 강좌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강좌는 지난 1일 ‘문화전통과 리더십’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150여 명의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료됐다. 특히 삼국유사 전문가로 잘 알려진 고운기 교수(한양대 문화컨텐츠학과)가 강사로 나서 역사와 리더십 등을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참가 교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두 번째 강좌는 지난 22일 ‘시란 무엇이며, 좋은 시란 어떤 것인가’라는 내용으로 정희성 시인이 강사로 초빙돼 다양한 시를 소개하고 해설을 곁들이는 형태로 진행됐다. 1972년부터 2007년까지 숭문고 국어교사로 재직한 정희성 시인은 제1회 김수영 문학상과 제16회 만해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강좌를 기획한 최민성 한신대 교수(중국어문화학부)는 “이번 교양강좌를 통해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력이 필요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선 교사들에게 인문, 문화, 예술 등 창의지성 분야의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