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NCCK, 팔레스타인 평화 위한 기도회 개최

“식민지 정책에 눈감고 있었음을 회개해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총무 김영주 목사)가 오는 29일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개최한다. 이 기도회는 지난 제61회 NCCK 총회에서 팔레스타인-이스라엘 관계에 대한 한국교회의 성찰을 바탕으로 가자지구 봉쇄 및 침공에 대한 입장을 천명하고, 가자지구와 팔레스타인 평화를 위한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역할과 지원, 협력 방안을 찾기로 결의한 것에 따라 YMCA, YWCA, 성서한국 등 여러 단체와 함께 준비하고 있다.

이-팔 분쟁의 핵심 지대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는 지난 14일부터 8일 동안 이었던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현재 주거 가옥과 학교, 산업 상업시설, 정부 건물이 파손되고, 약 1,2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상한 상태다.

지난 23일에는 팔레스타인 기독인들을 성명을 내고 "가자에 평화가 오고, 지혜가 이기고 전쟁이 멈추기를 끊임없이 기도한다"면서 "이 추악한 전쟁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평화, 정의 그리고 궁극적인 화해에 대한 모든 희망을 점점 약화시키는 이 광기를 멈추기 위하여 여러분의 정부와 공인에게 편지로 알리기, 그리고 적절한 방법 등을 통해 우리와 함께 동참해 줄 것"을 평화를 갈망하는 전 세계 시민들과 기독인들에 요청했다.

NCCK는 이번 기도회의 의의에 대해 "이스라엘에 의해 불법적으로 점령당한 땅을 회복하고 예수의 땅 팔레스타인에 정의와 평화가 함께 하기를 기도하고 행동하는 ‘전 세계 팔레스타인인 연대의 날’이다"라며 "한국 그리스도인들은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에 대한 부당한 인종 차별과 식민지 정책으로 인한 죽음과 인권 유린에 눈감고 있었음을 회개하며, 전 세계 팔레스타인 연대의 날에 함께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NCCK는 이날 기도회에서 구체적으로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침공과 봉쇄에 대한 입장 △전 세계 팔레스타인인 국제 연대의 날에 대한 지지와 연대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평화에 대한 팔레스타인 기독인들의 평화 행동에 대한 지지와 한국 그리스도인 입장 △팔레스타인-이스라엘 평화에 대한 한국 교계의 성찰과 역할에 대한 입장 등을 천명할 계획이다.

한편, 기도회는 29일 오후 7시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열린다. 기도회 주요 순서는 ‘평화기도회 취지 및 현황 소개’ ‘영상 관람’ ‘말씀’ ‘성찰의 기도와 증언’ ‘성명서 낭독’ ‘마침 기도’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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